― 토인비의 ‘결정론 비판’과 인간 자유의 역설 역사에서의 결정론적 해석을 신화적 반복이 아니라 인간 자유의 상실로 간주한다. 순환론과 선형론 모두를 비판하며, ‘도전과 응전’의 동학 속 인간의 도덕적 책임과 창조성을 조명한다.🌀 ‘순환의 사슬’에 묶인 역사 해석토인비는 인류가 종종 자신의 실패를 초월적 혹은 자연적 필연성 탓으로 돌리는 경향을 지적하며, 이를 “철학적 자기기만의 위안”이라고 표현한다.특히 헬레니즘 시대의 철학자들, 예컨대 루크레티우스는 세계의 쇠락을 ‘우주적 노쇠’(cosmic senescence)라는 순환론으로 설명했다. 그들에게 역사는 거대한 운명의 바퀴 안에서 반복되는 허무한 재현이었다.📉 순환론과 선형론, 모두의 문제점토인비는 순환사관뿐 아니라, 진보의 선형적 역사관 역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