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은 더 이상 인간인가? 자유의지 이후, 신화를 다시 쓰는 시대 하라리의 미래 인간상과 자유의지 해체론을 중심으로, 기술 시대 이후 인간성의 조건을 성찰한다. 토인비의 팔린게네시아 개념과 대조하며, 진정한 재탄생은 기술적 진보 너머의 윤리적 상상력을 요구함을 제안한다. 🧬 서론: 호모 사피엔스는 끝났는가?하라리는 『호모 데우스』에서 예언한다. 인간은 이제 스스로 신이 되려는 종(species)이 되었다. 그러나 이 신성은 초월의 결과가 아니라, **데이터, 알고리즘, 생명공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구성된 ‘기술적 신성’**이다. 자유의지, 자아, 영혼… 우리가 근대 이후 자명하게 받아들여온 인간의 핵심은 이제 해체된다.토인비가 ‘영혼의 분열’을 문명의 해체로 보았다면, 하라리는 영혼 자체가 허구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