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은 내부의 분열로 무너지지만, 최종적으로는 경계 밖의 '야만'이 몰려오며 끝을 맞는다. 외부 프롤레타리아 개념을 통해 '바깥의 경계인'이 어떻게 중심을 대체해 왔는지 살펴보자.🔍 1. 외부 프롤레타리아란 무엇인가?**External Proletariat(외부 프롤레타리아)**는 문명의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존재하는 집단이다. 이들은 주류 문명의 영향을 받아왔다가, 더 이상 그것을 모방하거나 동화되지 않고 단절을 선언한 세력이다. 단순한 이민자나 오랑캐가 아니라, “문명의 경계를 넘볼 정도로 강력해진 경계인”이다.“그들은 문명에 의해 거부당했고, 그에 응답하여 무력으로 문명을 거부한다.”🧱 2. ‘경계선’은 분리의 상징이자 전쟁의 예고외부 프롤레타리아가 출현하는 징후는 지도 위에 ‘경계선(l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