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AI'라는 미디어 : 매클루언의 관점에서 🤖

JJKims 2025. 3. 22. 07:45

마셜 매클루언(Marshall McLuhan)의 미디어 이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분석하면, AI는 단순한 기술적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인지와 사회적 구조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미디어로 이해할 수 있다. 매클루언의 핵심 개념인 "미디어는 메시지다(The Medium is the Message)"라는 관점에서 AI의 본질을 탐색하고, AI가 인간 감각의 확장 및 사회적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1️⃣ AI는 새로운 미디어인가? 💡

매클루언은 모든 미디어를 인간의 감각 확장으로 보았다. 예를 들어, 인쇄술은 시각을, 라디오는 청각을, 텔레비전은 시청각을 확장한다. 그렇다면 AI는 무엇을 확장하는가? AI는 인간의 사고, 인지, 그리고 의사결정 능력을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사고방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전환점을 의미한다.

AI가 인간 감각을 확장

 

2️⃣ AI와 인간 감각의 확장 🔍

AI는 특정한 감각을 직접 확장하는 것보다, 기존의 미디어를 변형하고 새로운 형태로 조합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챗봇과 음성 비서는 인간의 언어적 소통을 보조하며, 이미지 생성 AI는 시각적 표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AI의 특징은 기존 미디어가 개별 감각을 확장했던 방식과 달리, 다중 감각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점이다.

 

3️⃣ AI의 뜨거운 미디어와 차가운 미디어 🔥❄️

매클루언은 미디어를 뜨거운 미디어(Hot Media)와 차가운 미디어(Cool Media)로 구분했다. 뜨거운 미디어는 정보 밀도가 높고 수용자의 참여도가 낮은 반면, 차가운 미디어는 정보 밀도가 낮고 수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한다. AI는 이 두 가지 특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은 방대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제공하며, 이는 뜨거운 미디어의 성격을 띤다. 반면, AI 기반의 창작 도구(예: 미드저니, 챗GPT)는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요구하므로 차가운 미디어적 성격도 가진다.

 

4️⃣ AI와 지구촌(Global Village) 🌎

매클루언은 전자 미디어가 세계를 하나의 거대한 마을처럼 연결하는 "지구촌" 개념을 제시했다. AI는 이 개념을 더욱 확장한다. AI 기반의 번역 도구는 언어 장벽을 허물고, 추천 알고리즘은 문화적 차이를 좁히며, 데이터 분석 기술은 글로벌한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한다. AI는 단순한 연결을 넘어, 전 세계적인 사고방식과 문화적 흐름을 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5️⃣ AI의 역설 : 확장과 절단(Amputation and Amplification) ⚖️

매클루언은 기술이 인간 능력을 확장하는 동시에 특정한 기능을 절단한다고 보았다. 예를 들어, 자동차는 이동 능력을 확장하지만 신체 활동을 감소시키고, 스마트폰은 정보 접근성을 증가시키지만 깊이 있는 사고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AI도 마찬가지다. AI는 인간의 정보 처리 능력을 확대하지만, 독립적인 사고와 창의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AI가 인간의 결정을 대체함으로써 책임과 윤리적 고려가 희미해지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미디어 환경 자체를 변화

 

6️⃣ 결론 : AI는 미디어의 진화인가? 🚀

AI는 기존 미디어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미디어 환경 자체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는 매클루언이 강조했던 "미디어의 본질을 이해해야 그 영향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AI는 인간의 사고방식과 사회적 구조를 변화시키며,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AI의 기술적 발전뿐만 아니라, 그것이 가져올 인지적, 사회적 변화를 이해하고 대비해야 한다.

🔍 결국, AI라는 미디어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 방식과 사고방식을 재구성하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매클루언이 말했던 것처럼 AI 자체가 그 메시지가 되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 여러분은 AI를 어떤 미디어로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